클레이튼 커쇼, 개막 시즌 한 달 동안 시즌 4패 당해

클레이튼 커쇼, 마이애미 말린스전 5이닝 3실점 부진/ 사진: ⓒMLB.com
클레이튼 커쇼, 마이애미 말린스전 5이닝 3실점 부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6볼넷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커쇼는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한 경기에서 6볼넷을 내준 것은 단 세 경기에 불과하다. 2011년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시작으로 통산 세 번째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던 커쇼는 이번 시즌 개막 한 달 동안 4패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들도 있었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은 그대로 같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이닝에 그쳤다. 지난 시즌 선발승을 104승이나 내며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큰 공을 세운 커쇼답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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