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체포동의안에 대해 자당 의원 보호…방탄 국회 소집 음모 용납 안 해”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겨냥 “정상회담이 열리며 평화의 새 시대가 다가온 상황에서도 탄핵 이전과 1mm도 달라지지 않은 지금의 한국당에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겨냥 “정상회담이 열리며 평화의 새 시대가 다가온 상황에서도 탄핵 이전과 1mm도 달라지지 않은 지금의 한국당에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을 겨냥 “정상회담이 열리며 평화의 새 시대가 다가온 상황에서도 탄핵 이전과 1mm도 달라지지 않은 지금의 한국당에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내일 열릴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서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던지고 있다.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그 날을 기다리며 여당으로서 정부를 지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로 국회 파행이 26일째로, 9000여건의 법률 중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된 법률은 제로”라며 “개헌과 국민투표법, 추가경정예산안 등 국민의 삶은 물론 우리 미래와 직결된 시급한 사안도 물거품이 되고 좌초될 위기다. 모든 게 한국당의 무책임한 정쟁이 빚은 결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국민투표법 개정과 추경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회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무”라며 “정쟁을 접고 아무 조건 없이 며칠안에 남은 4월 국회에 임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의정 협조를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가 끝나자마자 방탄용으로 5월 국회도 소집할 것으로 예상한다. 20대 국회 후 국회에 제출된 4건의 체포동의안 모두 한국당 의원인데 한국당의 반대로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의 방탄국회 소집 음모를 용납하지 않고 국민들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껏 날을 세웠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전날 한국당이 지방선거 슬로건을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한 데 대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 사자방 비리로 나라를 말아먹고 박근혜 정권에는 나라를 최순실에게 바치는데 적극 방조한 당의 어처구니 없는 슬로건”이라며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온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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