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 PC를 JTBC가 가져왔다고 해서 JTBC 압수수색 했었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유신시절에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찰이 지금 보면 수사하는 것이 지금 드루킹 몸통수사라고 했는데 어제도 TV조선 가서 TV조선 압수수색하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에 이미 그 TV조선 수습기자가 가서 8시간 조사 받았고 그 다음에 본인이 가져온 여러 가지 태블릿 PC를 비롯해서 이런 것은 다 경찰에 제출되었다”며 “최순실 태블릿 PC, JTBC가 가져왔다고 해서 JTBC 압수수색 했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경찰이 결국 몸통 수사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꼬리를 만지고 있다”며 “결국 꼬리를 통해서 몸통을 흔들겠다 이런 작전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2억 5천 정도의 자금 흐름이 있었는데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꼬집은 데 이어 “그 다음 1월 29일에 민주당이 고발을 하고 3월 21일에 드루킹을 구속했다. 그런데 4월 13일에 언론에 드루킹 사건이 나오기 직전인 4월 11일에나 통신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자금의 흐름을 위해선 계좌를 추적해야 되는데 4월 17일에야 추적해 경찰은 전혀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나 의원은 “검찰은 어제도 보면 김경수 의원 보좌관이 500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 김 의원 보좌관에 대한 영장은 경찰이 신청한 것에 대해 기각을 한다든지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검경 모두 공정하지 않다. 그래서 특검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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