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혜선 “산적한 현안 앞에서 국회 마비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생트집 잡으려 안달”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5일 열린 'KT 지배구조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이라며 “자유한국당 출신 대통령 두 명은 영어의 몸이다. 산적한 현안 앞에서 국회를 마비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는 생트집을 잡으려 안달”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문구를 이번 6.13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며 “누구한테 어떻게 나라가 넘어간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자유한국당이 할 말은 아닌 듯 하다”고 꼬집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은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이라며 “자유한국당 출신 대통령 두 명은 영어의 몸이다. 산적한 현안 앞에서 국회를 마비시키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는 생트집을 잡으려 안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저지른 패악의 잔영이 아직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남아 국민들을 시름하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 구성원 중 누구 하나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와 반성을 한 적이 있긴 한가.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고작 한다는 말이 자신들에게 권력을 다시 넘겨달라는 읍소뿐인가”라고 질타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촛불혁명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또 다시 민심을 거스르고 역행하는 한 자유한국당에게 회생의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로고송 발표를 하면서 “국민들은 생활이 어렵고 살기가 어려운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이 네 집단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대표는 “국민들은 불행하든 말든 이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라며 “그래서 우리 지방선거 구호를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로 정했다. 다시 한 번 국민들의 판단을 받아보겠다. 정말 이 나라를 통째로 한번 저들에게 넘기시겠나.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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