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반대 위한 반대, 소모적 정쟁 중단하고 남북·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협력하라”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태년 의장은 2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감스럽게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도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폄훼하며, ‘핵 폐기 없는 남북협상은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며 “전 세계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축복하고,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제1야당, 자유한국당만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폄훼했다”며 “황당한 트집 잡기와 엉뚱한 떼쓰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의장은 24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감스럽게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도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폄훼하며, ‘핵 폐기 없는 남북협상은 이적행위’라고 주장했다”며 “전 세계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축복하고, 성공을 기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제1야당, 자유한국당만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정부 요구사항에도 ‘정상회담의 주 의제가 북핵 폐기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주된 의제가 한반도 비핵화”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가 되면 북핵 폐기가 되는 것인데, 자유한국당은 황당한 트집 잡기와 엉뚱한 떼쓰기만 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장은 “자유한국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 소모적 정쟁은 중단하고,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남북,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4월 임시국회의 파행에 대해서도 “6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 무산과 추경 논의지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며 “야당은 드루킹 특검 주장에 앞서,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 공약파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의장은 “추경 시정연설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거부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염동열, 홍문종 체포동의안 자동 상정을 막으려는 꼼수는 아니었는지, 국민 앞에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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