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동·서부 쏠림 강한데 저도 서부 출신으로 승산 있단 얘기 있어”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문제, 5개월째 아내 병간호 문제가 겹쳐서 고심 중인데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문제, 5개월째 아내 병간호 문제가 겹쳐서 고심 중인데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3일 전남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문제, 5개월째 아내 병간호 문제가 겹쳐서 고심 중인데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나와 “제가 출마를 한다, 안 한다를 아직 이야기 한 적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은 동부와 서부지역 쏠림 현상이 강한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부에서 나왔기 때문에 저도 서부 출신으로 승산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중앙 정치무대에서 무게감, 호남 예산 확보 활동과 성과, 지난 11년 동안 외국 출장을 단 한 번만 나가고 1년 52주 중 50번 이상을 금귀월래 해온 성실함을 높이 평가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박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을 겨냥해선 “최근 민주당이 정국 현안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오만하다. 민주당은 청와대에서 드루킹 특검을 수용하라고 해도 이를 거부하고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오려면 들어오고 들어오기 싫으면 말라는 태도”라며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취해서 자신들이 정말 잘 하는 줄 아는 착각과 오만에 빠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도 전국적으로 친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특히 호남에 대해선 ‘호남은 자동적으로 우리를 지지하니 PK(부산경남)에서 승리해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 하에 호남 공천 기준은 원칙도 없다. 호남 민심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중앙당 마음대로 경선, 전략공천을 정하고 있다”며 “이렇게 가면 6·13지방선거에서 큰 코 다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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