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동결 선언, 강도가 칼 숨기고 협상하고 하는 격”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또 다시 국제 제재로 붕괴위기에 처하자 세 번째 살려주려고 위장평화쇼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또 다시 국제 제재로 붕괴위기에 처하자 세 번째 살려주려고 위장평화쇼를 한다”고 주장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또 다시 국제 제재로 붕괴위기에 처하자 세 번째 살려주려고 위장평화쇼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미 두 번에 걸친 체제 붕괴위기에서 남북 위장평화쇼로 북한을 살려준 정권이 DJ·노무현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동결 선언을 한 점도 꼬집어 “칼 든 강도와 협상하는데 강도가 칼은 숨기고 협상하자고 한다”며 “(정부는) 상대방이 칼을 포기했다고 우기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핵 폐기 없는 남북협상은 이적행위”라며 “어떤 비무장지대 평화쇼에도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북한이 핵실험 중단을 공식 선언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핵 동결을 발표한 것을 두고 마치 핵 폐기 선언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다”며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을 전부 폐기하겠다고 선언하지 않은 지금이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쇼’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냉소적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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