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트로피 가까워질 때마다 번번히 패배하며 물러나

손흥민, 이번 시즌 잘했지만 아무것도 되지 않은 날/ 사진: ⓒGetty Images
손흥민, 이번 시즌 잘했지만 아무것도 되지 않은 날/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현지 매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2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하며 86분을 뛰었지만 팀은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1990-91시즌 이후 27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맨유에 가로막히며 8번 연속 준결승에서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하며 후반 41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인상적인 플레이 없이 전반 28분 경고를 받았다. 올 시즌 대단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날은 부진했다. 해리 케인도 평소와 같은 확실한 볼 터치가 없었다.

이번 시즌 맨유를 2-0으로 잡은 기억이 있는 토트넘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지난 2014년 5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임 이후 우승 경쟁력이 있는 팀으로 올라섰지만, 우승 경쟁 때마다 밀려났다.

상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용병술을 못 보인 포체티노 감독도 아쉬움이 남지만,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의 주급체계로 팀을 떠나거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여향도 없지 않아 있다.

한편 맨유는 2015-16시즌 FA컵 이후 다시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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