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 가져야"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관련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YTN보도화면캡쳐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관련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일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과 관련해 정부가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1일 외교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김대중 대통령-오부치 총리의‘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아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같은 날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76명은 춘계대제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또 지난 2013년 12월 참배 이후에는 공물만 보낸 아베 총리는 이날에도 ‘내각총리대신 아베신조’라는 이름으로 공물을 보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의 주범들이 합사된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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