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경찰 일부의 독단적 행동 유감...언론도 사실관계 확인하고 기사화해주시길”

강훈식 원내부대표는 1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지난 10일에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라는 것을 만들었다”며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사회주의 개헌안이라고 하면서 이를 막아내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장내외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0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드루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기관이 오히려 국민적 의혹을 키우고, 언론의 오보를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양파 껍질 벗기는 것도 아닌데, 언론 플레이하듯 하나씩 하나씩 관련 조사내용을 공개하면서,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선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사건’에 경찰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신중하고 철저한 수사결과를 기대한다. 제발, 선거활동 좀 하자”고 하소연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0일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드루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기관이 오히려 국민적 의혹을 키우고, 언론의 오보를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양파 껍질 벗기는 것도 아닌데, 언론 플레이하듯 하나씩 하나씩 관련 조사내용을 공개하면서,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선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보통 수사기관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요구해도 미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라는 말이 관용구처럼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연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계속 무언가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과연 이 정보가 어디에서 나왔을지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수사에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김 의원을 소환해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히면 될 일”이라며 “경찰 내 일부의 독단적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언론도 정확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기사화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더 이상 수사기관에 의해 의혹이 부풀려지거나, 언론의 오보에 여론이 호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신중하고 철저한 수사결과를 기대한다. 제발, 선거활동 좀 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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