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한지 26일 만에

사진 / 샤넬
사진 / 샤넬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샤넬코리아의 노사가 임금협상을 최종적으로 협의했다.

20일 샤넬코리아는 노동조합과 ‘2018년 임금협상’에 대한 최종 협의를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사가 지난해 12월 6일 임금협상과 관련해 처음으로 상견례를 가진 이후 12회 교섭과 결렬 끝에 26일 만이다.

샤넬코리아 측은 “그간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과 협력업체에 유감을 전한다”며 “향후 노동조합과 건설적인 대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의 의견을 새겨들어 다양한 임직원 복지를 포함한 업무환경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 근로기준법 및 노동법에 의거해 모든 법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내 고용 창출에 더욱 힘 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샤넬코리아 노조는 사측이 직원 월 6000원(연 7만2000원)이 인상되는 0.3% 임금인상안도 수용하지 않는가 하면 노동조합의 조직 및 운영에 지배 개입으로 보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 10일 노동부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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