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의 바다에서 출마선언은 도리아냐...신속 수사로 정쟁 매듭짓고 경남 살리기 힘 모아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늘 (댓글 연루 관련)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경수 후보는 19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정쟁의 중단을 위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돌연 출마선언을 취소했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강한 출마의지를 표하면서, 자신과 관련한 특검 등 어떤 수사에도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19일 오후 4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한 정쟁의 중단을 위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치공세로 날을 지세는 일부 야당을 보며 아무리 경남의 미래를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추경예산 등 정부의 발목을 잡고있는 상황에서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다고 결심을 전했다.

이어 “특검에 당당히 임할 것이며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수사해 달라”며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정쟁으로 (이 사건을) 볼모 삼지 말라”고 야당에 요구했다.

김경수 후보는 출마선언 취소에 대해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며 “(이 사건으로) 정쟁의 바다에 빠뜨린 채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경남도민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신속한 수사로 정쟁 매듭짓고 경남살리기에 힘 모아야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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