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ETC부문 성장, API 전년대비 대폭 감소'
YH25448, 임상 진행 중…미국 임상학회 통과 앞둬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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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유한양행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개량신약의 호조세로 ETC부문은 전년동기 성장했지만, 고수익 API(원재료)부문이 완제품 매출부진으로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IB업계(16개 증권사)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분기(355억) 대비 -31.5% 감소할 전망이다. 수익성이 높은 API 수출이 감소했고(2017년 1분기 742억원), R&D비용과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개량신약(듀오웰, 로수바미브 등)을 비로산 제품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의견이다.

올해 전반적인 전망은 신약의 성공적인 임상이 예견되면서 밝다는 예상이다. YH25448의 경우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4월 내 임상2상을 개시해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시간 기준 17일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we Research, 미국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11월 미국 임상시험계획승인(IND) 신청 과정을 앞두고 있다. 이 신약은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 대비 효능이 높고, 부작용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개량신약의 매출액 증가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 개선을 감안해 2분기 이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YH25448과 지난 2월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한 자회사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제 YH24931 등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동사는 하반기 샌디에고의 미국 법인을 통한 미국 바이오업체의 지분 투자 및 파이프라인 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유한양행·미래에셋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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