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선발진 연속 부진 속에 클레이튼 커쇼와 든든한 선발로 부활

류현진, 6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 사진: ⓒMLB.com
류현진, 6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93개의 투구수 중 57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고 볼넷 없이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샌디에이고전은 통산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고, 펫코파크에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천적이다.

2회 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맞고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에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다저스는 3회 초 5득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을 만들며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특히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선발진 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이 부진했던 것을 커쇼와 함께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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