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상무 각각 1만2000주, 6000주 장내매수
모회사 중국안방보험 매각설, 자본적정성 우려 해소 차원

@ 네이버증권
@ 네이버증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동양생명은 17일 뤄젠룽(Luo, Jian Rong) 대표이사 사장과 진슈에펑(Jin, Xuefeng) 상무가 각각 1만2000주, 6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양생명 주가는 전일대비 1.44%↑(120원)오른 8460원을 기록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IFRS17(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적정성 지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자기자본 부담이 크고, 모기업인 중국 안방보험의 매각설로 인해 주가엔 시장의 우려가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평원 관계자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자본부담이 과도한데, 모기업인 안방보험의 지원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사태로 금감원의 징계가 마무리되면서 임원들이 투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와 회사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는 판단아래 주주가치 제고차원의 경영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