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내부게시판에 항의와 불만글 속출
쥬씨 관계자 "100% 환불조치 해주고 있어...사입해도 되는 시스템 갖춰"

사진 / 쥬씨 홈페이지
사진 / 쥬씨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쥬씨가 가맹점에 곰팡이 핀 과일이나 유통기한 임박한 우유 등을 납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아시아경제는 쥬씨가 보관 및 폐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하자품목을 떠넘겨 원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쥬씨 내부게시판에 “지난해부터 창고에 있던 멸균우유를 제공(납품)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우유 제공(납품)하기 바란다”는 등의 항의글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다른 가맹점주는 “지난해부터 말이 많아서 바뀐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이상한 냉동딸기와 파인애플이 공급됐다”며 “받은 다음 날 모두 버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쥬씨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물류센터에서 엄선해 과일을 납품하고 있지만 과일 등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성과 신경을 써도 가끔 하자품목이 납품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하자품목이 납품됐을 때 100% 보상해주고 있으며 심지어 과일 하나까지도 환불조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주들은 본사로부터 과일을 구매하지 않고 사입(사적으로 매입)을 해도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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