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2018년형 QLED TV를 4개 시리즈(55형~85형, 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17일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The First Look 2018 Korea)' 출시 행사를 갖고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2018년형 QLED TV는 총 17개 모델이다. 상반기 55형~82형 11개 모델과 하반기 85형 출시될 6개 모델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중심으로 출시하며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초대형 TV는 통상 75형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을 일컫고 있는데,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75형 이상 초대형은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은 매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80만대 규모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TV시장에서 경쟁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려 QLED TV를 필두로 '초대형 TV 시대'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47.4%로 소니(26.3%), LG전자(11.9%)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국내 TV시장에도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TV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93.1%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5월 공식 출시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2018년형 QLED TV는 55형·65형·75형·82형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으며, Q6·Q7·Q9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6 시리즈는 55형의 279만원부터 75형이 869만원이며, Q7은 55형 319만원에서 75형 919만원, Q8은 55형 349만원, 65형 579만원, Q9은 65형 609만원, 75형 1049만원이다. 82형은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앞으로 TV는 주위 환경과 콘텐츠, 기기간 연결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가 돼야 한다”며, “최고의 화질과 다양한 혁신을 이룬 2018년 QLED TV가 이러한 시장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