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환자·시민단체, 의료노조 등 모든 단체 의견 청취”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17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대책회의가 열렸다.
김태년 의장은 1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휴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접고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당연한 결정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의사협회가 27일로 예고했던 집단휴진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의료계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의장은 17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휴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접고 정부와 대화를 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것은, 당연한 결정이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이미 정부와 의료계가 상당기간 논의를 진행해왔던 만큼, 추가 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의료계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며 “우선은 정부와 의료계의 충분한 대화와 협의가 선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정부와 의료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 집단과 국민 전체의 권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따라서 필요하다면 의사협회뿐만 아니라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등 범의료계 단체들은 물론, 환자단체, 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등 필요한 모든 단체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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