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3% 하락…강남4구 -0.01%

서울지역 4월 2주 아파트가격매매동향 @ 한국감정원
서울지역 4월 2주 아파트가격매매동향 @ 한국감정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4월 둘째주 서울 강남4구 아파트매매가격은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3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4월 2주 -0.01% 하락전환됐다. 동작구는 갭메우기 상승세로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강남4구는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해 2017년 9월 첫째 주 이후 30주 만에 감소했다. 강남4구 최근 변동률은 0.12%(3월3주)→0.06%(3월4주)→0.01%(4월1주)→-0.01%(4월2주)로 나타났다.

감정원의 조사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 하락했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시행으로 서울, 경기 등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며 거래건수가 급감하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4구가 매수자 우위로 전환됐고, 수도권과 지방도 하락폭을 키우면서 전국적으로 3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양도세 중과시행 외 하락 요인으로는 금리인상, 대출규제, 공급물량 증가, 미분양 증가가 꼽혔다.

이 밖에 성동구(-0.07%)는 입주물량 증가로, 노원구(-0.02%)는 인근택지지구로 수요 분산되며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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