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청년 추경과 개헌”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본청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6년 자신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16건)를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을 문제삼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주차위반 과태료를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16년 자신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16건)를 정치자금에서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13년 1월에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겨 예산을 처리해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열흘이 넘는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시찰한다고 떠나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산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변인은 “그런 김성태 원내대표가 위법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전 의원 시절 후원금 계좌를 뒤지며 되지도 않는 의혹을 부풀리는 건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탓하는 정략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김현 대변인은 “현재 금감원에는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삼성증권의 모럴해저드 문제, 신한금융 채용비리 문제, 국민이 원하는 금융개혁의 속도전 등 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임시국회가 공전시키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김기식 원장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사과했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기식 원장을 비난하는 것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청년실업을 구제하기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대선에서 자신들도 약속했던 개헌 공약을 지키는 일”이라며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100석이 넘는 제1야당 대표답게 국회의 마땅한 업무에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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