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건국·호국·산업화 이끈 대한민국 주체세력…이 한 몸 던지겠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받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규제가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며 차기 서울시장 경쟁에 본격 등판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받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규제가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며 차기 서울시장 경쟁에 본격 등판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받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1일 “규제가 아닌 자유의 경쟁력으로 서울의 활력을 되찾겠다”며 차기 서울시장 경쟁에 본격 등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능한 좌파가 장악한 서울은 하향평준화 정책으로 무기력한 도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경기지사 경력을 내세워 “서울보다 17배 넓고 인구는 200만명 이상 많은 경기도의 최장수 도지사”라며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협력해 베이징, 도쿄와 경쟁하는 대수도의 구상을 가다듬었다”고도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김 전 지사는 수도 이전 개헌 저지, 한미연합사령부의 서울 존치, 미세먼지 30% 감소, 대학교 주변 첨단지식산업 특구로 발전, 대중교통요금 상한제 도입 등의 1차 공약도 함께 소개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현 문재인 정권까지 겨냥 “국가가 민간기업의 주인 노릇을 하고 토지 사유권까지 침해하려고 한다.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핵 용인, 한미동맹 폐지,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와 동거하는 연방제 통일을 지향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 혁명을 하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도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한국당은 건국과 호국,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대한민국의 주체세력”이라며 “대한민국을 좌파 광풍에서 구하고 자유 민주주의 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앞서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전 지사 뿐 아니라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확정·의결했는데 경기(남경필 현 지사)·인천(유정복 현 시장)·부산(서병수 현 시장)·울산(김기현 현 시장)·경남(김태호 전 지사)·대구(권영진 현 시장)·경북(이철우 의원)·대전(박성효 전 시장)·세종(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충북(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충남(이인제 상임고문)·강원(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제주(김방훈 전 제주 정무부지사) 등 호남 3곳만 제외한 총 14개 지역으로, 이들 후보들에 대한 출정식은 오는 12일 의원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선 서울·경기·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결과도 함께 의결됐는데, 우선 서울지역에선 종로구청장 이숙연, 중구청장 최창식, 광진구청장 전지명, 중랑구청장 나진구, 강북구청장 이성희, 도봉구청장 이재범, 노원구청장 임재혁, 마포구청장 박강수, 강서구청장 김태성, 구로구청장 강요식, 금천구청장 강구덕, 영등포구청장 김춘수, 관악구청장 홍희영, 강동구청장 임동규 등 14명이다.

이어 경기지역은 의정부시장 김동근, 안양시장 이필운, 평택시장 공재광, 의왕시장 권오규, 구리시장 백경현, 오산시장 이권재, 김포시장 유영근, 가평군수 김성기 등 8명이며 경남지역은 남해군수 박영일, 하동군수 윤상기, 김해시장 정장수, 의령군수 이선두, 거제시장 서일준, 양산시장 나동연, 산청군수 이재근, 거창군수 구인모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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