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장, 학교 허락 받고 간 것…김기식 출장 논란 물타기 하려 해”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연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카이스트 재직 시 자신의 출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 “물 먹는 하마냐”라고 맞받아쳤다.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연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카이스트 재직 시 자신의 출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 “물 먹는 하마냐”라고 맞받아쳤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연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1일 카이스트 재직 시 자신의 출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 “물 먹는 하마냐”라고 맞받아쳤다.

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차기 서울시장에 도전 중인 안 위원장은 이날 인재영입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장의) 의원 재직 당시 갑질 논란이 문제되고 있다. 그런데 이걸 물타기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카이스트 출장과 관련해 “평교수가 학교에 허락을 받고 출장을 간 것”이라면서 “구태정치에서 흔히 쓰는 수법이 본질을 흐리게 하고 물타기하는 것”이라고 우 의원에게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거듭 김 원장 외유성 출장 논란을 꼬집어 “이 사안은 전국민, 그리고 서울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사안”이라며 “철저하게 파헤쳐서 철저하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만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정치가 제대로 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 아니겠나”라며 “제가 서울시정 책임지는 위치에 섰을 때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우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비난하면서 사퇴와 구속수사를 요구했는데 안 후보도 카이스트 교수 재직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유학 중인 딸 방문 등을 위해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안 후보도 딸을 만나기 위해 국민 세금으로 외유성 출장 다녀온 게 아니냐. 김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준으로 본다면 안 후보도 사퇴해야 한다”고 안 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