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 막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도 막아섰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천적으로 부상/ 사진: ⓒGetty Images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천적으로 부상/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5-1로 10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리버풀은 8강 이전까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지만, 맨시티와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차전을 3-0으로 꺾은 뒤 2차전에서도 2-1로 승리하면서 맨시티를 완벽하게 눌렀다.

당초 필리페 쿠티뉴(FC 바르셀로나)의 이적으로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모하메드 살라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로베르토 피르미누도 좋은 활약을 펼쳐 두 선수가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반 2분 만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맨시티 팬들이 환호했지만, 결국 추가골 없이 오히려 두 골을 허용한 맨시티의 패배로 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리버풀의 수비를 맨시티가 뚫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맨시티에 첫 패배를 안긴 팀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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