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 이번 시즌 끝나고 두 번째로 친정팀 떠난다

페르난도 토레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로 친정팀 떠날 예정/ 사진: ⓒGetty Images
페르난도 토레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로 친정팀 떠날 예정/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즌 후 팀을 떠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토레스가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다. 토레스는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경기 선발, 17경기 교체로 출전하며 2골을 넣었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팀을 두 번째로 떠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현실을 보면 아마 이번에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것이 최선이다.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지 못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떠나야 할 순간 같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오면서 토레스는설 자리를 더욱 잃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토레스와의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보며, 결국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왔다.

지난 200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 2011년 첼시, 2015년 AC 밀란을 거친 후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점점 입지가 좁아지며 출전기회가 줄어들자 결심이 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레스는 기자회견에서 향후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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