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변수로 인한 불규칙한 등판 일정 5선발의 비애

류현진, 오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선발 등판/ 사진: ⓒGetty Images
류현진, 오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선발 등판/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다시 바뀌게 됐다.

미국 지역매체 ‘SB 네이션 트루블루 LA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알렉스 우드와 코디 벨링저가 식중독에 걸리며 라인업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2선발을 맡고 있던 우드는 벨린저와 함께 식사한 후 지난 7일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벨린저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결장했고, 우드도 예정된 불펜피칭을 하지 못하면서 류현진의 등판이 앞당겨졌다.

당초 류현진의 등판은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이다. 그러나 지난 7일 경기가 우천취소가 되었고, 1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휴식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불편해하면서 일정이 하루씩 미뤄지게 됐다.

등판이 미뤄진 류현진이 불펜으로 나설 것도 예상이 됐지만, 마에다 겐타가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게 됐다. 오는 12일 등판이 결정됐지만, 우드의 식중독 변수로 다시 하루 당겨졌다. 5선발의 입장에서 불규칙한 등판일정 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3일 선발로 등판해 제구난조로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이번 등판 호투가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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