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 2개월 앞두고 경질/ 사진: ⓒGetty Images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 2개월 앞두고 경질/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일본 축구가 대표팀을 이끌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9일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약체팀 알제리를 16강 진출에 성공시킨 바 있다. 당시 한국대표팀은 2-4로 패배를 당했다. 이를 높게 평가한 일본은 3년 전 할릴호지치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성적이 좋지 못했고 일본 선수단이 불만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를 2-1로 격파한 뒤 아이티와 3-3 무승부, 브라질과 벨기에를 만나 연패했다.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에 1-4로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달 말리, 우크라이나를 만나 1무 1패의 성적이 지적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 최된다. 월드컵을 2개월가량 앞두고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한 일본은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 모리야스 하지메 U-21(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데구라모리 마코토 2016 리우올림픽대표팀 감독을 후보로 두고 있다.

한편 일본은 러시아월드컵 본선 후 9번의 A매치에서 3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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