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투자가 82%
국내, 셀트리온 등 바이오와 신재생 그린산업만 고수익

설정원본 50억이상 주식형 펀드 3년 수익률 @ 금융투자협회
설정원본 50억이상 주식형 펀드 3년 수익률 @ 금융투자협회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자산 상위 50개 주식형 펀드의 지난 3년간 평균수익률은 42.32%로 코스피지수 상승보다 2배, 코스닥보다 1.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2%가 중국ㆍ베트남 등 아시아에 투자했고,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셀트리온 등 바이오산업과 신재생그린사업에 투자한 경우 높은 수익을 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50분 기준 2437.20으로 지난 3년(2015년 4월 8일 종가 기준 2028.45보다 408.75(20.15%p)증가했다. 코스닥은 869.12로 2015년 4월 8일(650.23)대비 218.89(33.66%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 설정원본 50억원 이상의 공모펀드주식형 편드 3년 평균 수익률은 42.29%였다. 수익률 변화로만 코스피 2.10배, 코스닥 보다 1.26배 높았다.

3년 수익률이 ‘탑’펀드는 IBK자산운용의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증권투자신탁으로 80.72%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형)이었다. 이 편드는 3년간 세전 수익률 79.01%의 성과를 거뒀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71.27%),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형)도 70.97%의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베트남&차이나증권투자신탁(67.94%), 하나UBS자산운용의 차이나증권자투자신탁(66.07%)순이었다.

투자처별로 50억원 이상 공모주식형펀드 중 41곳(82%)가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9개에 그쳤다. 국내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60%의 주식을 배분한 헬스케어증권 투자신탁인 미래에셋과 DB바이오헬스케어신탁이 각각 79.01%, 51.18%의 3년 운용수익을 냈다. 36.94%의 수익을 낸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형)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LED 등 그린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코스피 지수 변화(20.15%p)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낸 곳은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11.16%, 14.03%)와 동양차이나본토주식(15.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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