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제품 형상을 겉면에 표시하는 것은 일반적"
"외관상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

(상) 빙그레 슈퍼콘 (하) 일본 제과업체 제품 사진 / 시사포커스DB
(상) 빙그레 슈퍼콘 (하) 일본 에자키 글리코 '자이언트콘'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슈퍼콘이 일본 제과업체의 제품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5일 초코맛, 바닐라맛 총 2종으로 구성된 ‘슈퍼콘’을 출시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 4년, 100억원 투자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일본 제과업체 에자키 글리코의 ‘자이언트콘’ 제품과 디자인, 형상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빙그레 100억 들어간 신제품, 표절 같은데?’라는 등의 글이 속속 올라와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만드는 법 배워오는데 100억 들었나봐”, “100억 증발”, “라이센스 사온 게 아니라면 완전 양심이 없는 건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빙그레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슈퍼콘은 예전 빙그레 허리케인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당시 허리케인의 3점 실링 형태를 이어온 제품이다”며 “제품 형상을 겉면에 표시하는 것은 일반적이고 특정제품이 독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외관상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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