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준비 부담 요소 HMAT(135명, 66%)이 1위 차지

대자동차의 직무적성검사인 ‘HMAT 역사에세이 폐지 사실을 알고 있는가?’란 설문에 응답자 4명 중 1명에 달하는 47명(23%)이 “모른다”고 답했다.ⓒKG에듀원
대자동차의 직무적성검사인 ‘HMAT 역사에세이 폐지 사실을 알고 있는가?’란 설문에 응답자 4명 중 1명에 달하는 47명(23%)이 “모른다”고 답했다.ⓒKG에듀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 지원한 일부 취업준비생들이 직무적성검사인 HMAT 내 역사에세이 폐지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G그룹 계열 교육사  KG에듀원의 내일취업코칭스쿨은 최근 자사 SNS를 통해 '취업궁금증'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직무적성검사인 ‘HMAT 역사에세이 폐지 사실을 알고 있는가?’란 설문에 응답자 4명 중 1명에 달하는 47명(23%)이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58명(77%)으로 집계됐다. 열흘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총 768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현대에 지원한 응답자들이 꼽은 채용 준비 부담 요소는 직무적성검사인 HMAT(135명, 6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임원면접(44명, 21%)·실무면접(18명, 9%)·기타(6명, 3%), 서류전형(2명, 1%) 순으로 나타났다.

HMAT 등 직무적성검사 합격을 위한 공부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과반이 넘는 471명(61%)이 학원 수강 및 인강을 꼽았다. 독학을 한다는 응답자 수도 183명(23%)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스터디 활동(105명, 15%)·기타(9명, 1%) 순이었다.한편, 상반기 공채에 지원한 대기업을 묻는 질문에 현대자동차그룹(205명, 28%)은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체 응답자의 43%인 331명이 삼성그룹을 지원했다. 이어 LG(88명, 11%)·SK(65명, 8%)·롯데(47명, 6%)·CJ(25명, 3%)·기타(7명,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일취업코칭스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지원한 취업준비생들이 역사에세이를 공부하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며 “아직 역사에세이 분야 폐지 사실을 모르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아 이에 따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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