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부딪쳐 승객 39명 중 2명이 사망하고 37명 부상 유발한 혐의

울산 시내버스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가 구속됐다 / ⓒ뉴시스
울산 시내버스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가 구속됐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울산 시내버스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용차 운전자가 구속됐다.

8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23살 윤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지난 5일 오전 출근길 울산 소재 시내버스와 부딪쳐 이 버스가 공장 담장과 충돌하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사고로 당시 승객 39명 중 2명이 사망하고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다만 윤 씨는 아직까지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만큼 경찰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윤 씨가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윤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상대적으로 승용차보다 덩치가 큰 버스가 힘 없이 튕겨져 나간 점 역시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며 원인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운전 중에 기기를 조작하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안전 부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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