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자신이 처음 제기했던 ‘반값 아파트’ 정책을 비판한 정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반값 아파트는 말장난’이라고 밝힌 강팔문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에 대해, “주거혼란본부장”이라며 “아파트 대란, 부동산 대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건교부 아닌가. 참으로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어 “현재 반쪽 사과를 파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만들자는 것”이라며 “서민의 입장에서는 반쪽 사과를 사서라도 사과 한 개의 값어치를 할 수 있다면 그 사과를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지 임대료와 관련, “임대료를 지금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34평 기준으로 18만 원 정도”라며 “이거에 대한 반박은 별로 없으면서 아파트 대란을 유도한 노무현 정부에서 이런 식으로 나오나”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강 본부장과 관련, “강 본부장이 그래도 행정고시라도 된 사람일 텐데 치산권 개념도 모르고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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