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한나라당 사무총장.
한나라당이 이번 주를 전 당원 봉사주로 정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이는 최근 잇따른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파장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복지시설방문 등을 통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의 불미스런 일로 당협위원장 한분이 당과 국민 앞에 누를 끼쳐, 어제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앞에 자숙하는 마음과 송구스런 마음을 담아 한나라당은 이번 주 전당원이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위해 ‘전 당원 봉사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당 행사를 가급적 지양하고 당원들에게 송년모임을 열더라도 조촐하게 치르기를 권하고 있다”며 “당 소속 의원 등은 이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은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말을 앞세우고 보여주기에 급급한 '안 하니만 못한 봉사'“라며 “한나라당의 '전 당원 봉사활동'은 낯 뜨겁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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