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전분기대비 29% 증가
수수료 수익 줄면서 VAN사와의 수수료 조정 대안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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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카드가 지난해 전년대비 10.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신용카드판매 수익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하는 기울기는 낮아지는 추세다. 이는 수수료 인하에 따른 결과로 삼성카드는 VAN사 측과 수수료율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동기 23.8% 증가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1.5%다. 작년 한해동안 순이익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사업 이익은 전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6.1%의 성장세를 지속했다.

유진투자증권은 6일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9%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카드와 할부리스 사업 수익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신용판매수익 전년대비 증가율은 올해 3.9%로 (‘16, 8.4%→’17, 6.6%), 2년전보다 절반이상 감소하고,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현금서비스(신용카드사업 내 7%비중) 수익 부진이 예상된다. 대손상각비용률 하향안정화는 지속될 전망이며 카드론 수익(20% 비중)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할부리스사업수익은 반등할 조짐이다.2016년 -12.0% 감소했으나, 당해 6월 재개된 자동차할부판매로 2017년 10.1% 증가했고, 올해 이어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신용카드사업 수익의 감소가 카드사의 최대 고민이다. 이에 신한카드를 선두로 삼성카드 등 주요카드사들은 각 VAN사들에게직거래거래를 밝히면서 수수료 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와 오는 4분기 카드수수료율 재산정(3년 주기로 결정)에 따른 2019년 인하 가능성 등,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수수료 감소 우려는 지속된다”며 “금리상승 추세는 조달금리 부담도 있어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강화(가맹점수수료 인하, 법정최고금리인하 등)의 영향은 연간 7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취급고 증가와 비용효율화로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 가맹점수수료 인하는 VAN사와 수수료 조정으로 이익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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