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주자 연말 민심잡기 행보 밀착취재

한나라당 빅3 적극적 행보 보여···여권 후보들도 뒤질세라 ‘북적북적’
한화갑, 돌발변수 많아 ‘조마조마’···대권주자들, 새해는 가족과 함께



▲ 한나라당 빅3.
내년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권주자들의 발검음은 더욱 빨라질 태세다. 이들은 연말·연시를 최대의 승부처로 생각하고 있을 것은 뻔하다. 한 겨울 각종 이벤트들과 크리스마스가 겹쳐, 이를 잘만 이용한다면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게다가 서민들을 겨냥한 ‘민심 행보’까지 잘 기획한다면 향후 대권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연초 여론조사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연초에 나온 여론조사는 향후 대권판도의 시작점이라는 데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 대권후보캠프들이 주장하는 말이다. 그들은 “차근히 준비하면 곧 드러날 것”이라며 애써 지금의 지지율에 무게를 싣고 있지 않지만 속내는 다르다. 즉,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지지율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


민심 공약, 지금이 딱!
연말·연시에 하는 대권주자들의 행보는 평소의 그것에 비해 배 이상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평소 그들이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한다면, 그저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크리스마스날 고아원이나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는 다면 국민들의 이목을 더욱 끌 수 있다는 것.

대권주자들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연말·연시를 최대 승부처 또는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참여하거나 산업현장, 군부대 등을 위문하는 등 ‘대민 스킨십’을 한층 강화하려는 작전을 구사할 것이란 것.

이미 빅3구도가 굳어진 듯한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행보는 벌써 시작됐다. 지지율 1위를 구가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18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농민축제에 참석, 재활 노숙자들이 만든 연극단 공연을 관람했다.

지난 21일에는 전방 군부대 방문했고 독립유공자와의 만남, 경찰서, 소방서, 산업현장 등도 차례로 방문, 격려해 ‘대국민 스킨십’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이 전 시장의 뒤를 맹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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