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 사수해야 될 낙동강 전선 최후 보루”…金 “당 결정 받아들인다”

자유한국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경남을 지키고, 당을 위기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정치인으로서 영광”이라며 후보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자유한국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경남을 지키고, 당을 위기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정치인으로서 영광”이라며 후보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의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5일 “경남을 지키고, 당을 위기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건 정치인으로서 영광”이라며 후보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추대 결의식에 참석해 “요즘 경남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김태호의 꿈”이라며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는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이 뿐 아니라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독재에 항거한 3·15정신과 부마항쟁 등 경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이자 경제의 심장”이라며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꼭 지키고 싶다. 경남을 살려서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도 이날 김 전 최고위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하게 된 데 대해 “인물 선정하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길 후보로 김 후보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전원추천으로 선정했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경남을 지켜줄 김 후보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대표는 “경남지역은 우리가 사수해야 될 낙동강 전선 최후의 보루”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아성을 허물려 하고 있다. 경남이 압승하는데 저희가 당의 운을 한번 걸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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