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승차공유 90% 시장 점유율 가진 유니콘 기업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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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차량공유 앱을 운영하는 중국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 디디추싱에 투자하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한다고 4일 밝혔다. 사모펀드(PEF) 미래에셋글로벌유니콘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운용(GP)을 맡고 미래에셋대우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펀드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에 대규모 투자로는 국내 첫 사례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디디추싱은 중국 승차공유시장에서 9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4억5000명이상이 등록, 매일 25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승차공유 앱 사용건수를 합한 것보다 두배가 많다.

이 기업은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이며 텐센트, 알리바바, 애플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유니콘 기업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승차공유시장 규모는 약 40조다. 2030년까지 약 300조원의 시장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6년 하반기부터 오토금융본부와 신성장투자본부를 신설하고, 지난해 8월에는 기업여신과 대체투자, 부동산금융 등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부문을 신설했다. 2016년 네이버와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 투자 펀드를 조성, 지난해 GS리테일, 셀트리온과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의 신성장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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