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태블릿PC는 조작된 사건"...손석희 등 증인신청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최순실의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시사포커스DB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최순실의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최순실의 항소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4일 오전 서울고법에서는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항소심 첫 준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날 최 씨의 변호인 측은 “이번 항소심 결과가 법적으로는 헌정사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농단의 공범이라는 누명을 벗겠다”고 했다.

또 안 전 수석의 변호인단은 “뇌물 혐의 등에 대해 항소심에서 다투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최 씨 측의 변호인은 “태블릿PC는 조작된 사건”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손석희 JTBC 사장 등 소속 기자들도 함께 증인으로 신청키도 했다.

일단 재판부는 첫 준비절차기일인 만큼 이날 검찰과 이들 변호인들의 기본입장과 쟁점 등을 확인하고 검토한 뒤 증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 1회 기일을 열어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정리했다.

한편 최 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기업에서 뇌물을 받는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0년형과 벌금 180억 원을 선고 받았으며 최 씨와 공모관계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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