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일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발표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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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올해 2월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대비 0.06%p상승했지만, 전 부문에 걸쳐 전년대비로는 낮아졌다. 2015년 2월 0.77%였던 연체율은 올해 2월 0.48% 까지 떨어졌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국내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이 0.48%로 전월 말(0.42%) 대비 0.06p 상승했다.

2월 연체율 증가는 계절적인 요인이다. 지난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5년 2월( 0.06%p↑), 2016년 2월(0.03%↑), 2017년 2월(0.04%p↑), 2018년 2월(0.06%↑) 매년 전월대비 상승했다.

장기적으로는 연체율은 하락세다. 그중 올해 국내은행 연체율이 가장 낮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각 2월 연체율은 2015년(0.77%), 2016년(0.70%), 2017년(0.57%), 2018년(0.48%)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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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가계대출(0.28%)은 전년 동월(0.29%) 대비 0.01%p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9%)은 전년(0.21%)보다 0.02%p, 이 외 신용대출 등 연체율(0.49%)은 전년동월(0.51%)보다 0.02%p 각각 하락했다.

전월말 대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25%)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9%)은 전월말보다 0.01%p 상승했고, 이외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0.49%)는 전월말(0.42%)대비 0.07p상승했다.

마찬가지로 2월 기업대출 연체율(0.64%)도 전년대비 0.15%p하락했다. 기업대출은 전월말(0.56%)대비로는 0.08%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은 0.45%로 전년동월(0.73%)대비로는 0.28%p하락했고 전월대비 0.01%p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9%)은 전년 동월(0.81%) 대비로는 0.12%p 하락, 전월말(0.59%) 대비 0.0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2월말 전월대비 증가한 이유는 신규연체 발생액 1.4조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0.6조원)를 넘어서 연체채권 잔액이 0.8조원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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