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1분기 우리은행 실적 분석

@ 시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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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우리은행이 3150억원 충당금 환입효과로 1분기 실적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최대 3150억원의 충당금 환입효과가 발생한다. 이로써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2.0조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분기 비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 및 판관비 감소, 영업외비용의 큰 폭 감소(전분기 휴면자기앞수표 850억원 출연 및 금호타이어 지분법 손실 1080억원)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 영업일수 축소에 따라 이자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전년동기 화푸빌딩 매각이익 1850억원 발생과 1분기 배당수익 등 계절적 요인 증가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5.1%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우리은행 지배주주순이익 259.1%(전분기대비 259.1%↑)을 전망했고, '이자이익은 지난 11월 기준금리 인상효과로 NIM 소폭상승과 SOHO 중심 기업대출 증가에도 영업일수 2일 축소로 300억원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소폭(-0.1%) 감소한다'는 관측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법정관리 우려와 지주사 전환 지연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최근 금호타이어 매각으로 큰 폭의 충당금 환입을 예상하며. 지주사 전환도 연내 해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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