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예비후보 3인, 경남도지사 선거 원팀(One-team)으로 치르기로 약속했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선거에 김경수 의원의 출마와 단일후보 추대를 추진하면서 당 내 예비후보 3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로서 민주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는 김 의원의 단수공천이 예상된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오후 브리핑에서 ‘경남도지사 선거 원팀(One-team) 합의’를 밝히면서 “오늘 추미애 당대표는 경남도지사 선거와 관련하여, 지금 활동 중인 경남도지사 후보 3명을 당으로 초청하여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 당대표실에서 당대표 주재 경남도지사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경남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경수 의원에게 우리당이 여러 차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면서 “그리고 3명의 후보들에게 그 뜻을 받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공민배, 공윤권, 권민호 3명의 예비후보가 “추미애 당대표의 뜻에 적극 공감했다”면서 “후보들은 이 같은 뜻을 존중했기에, 오늘 경남도지사 후보 면접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대표와의 면담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 결과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김경수 의원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향후 경남도지사 선거는 원팀(One-team) 으로 선거를 치른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3명의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오늘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졌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김경수 의원도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 의원은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서 벼랑끝에 선 경남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열심히 선거운동을 한 세 후보께서 선공후사 정신으로 저를 경남도지사 단일후보로 지지하고 원팀이 돼 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하기로 한 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