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코칭스태프가 보낸 신뢰 져버리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 6이닝 3실점 메이저리그 첫 승/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6이닝 3실점 메이저리그 첫 승/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이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역사적인 데뷔전”이라고 표현했고,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쇼헤이 타임(Sho time)!”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2회 맷 채프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구속 161km, 평균구속 156km을 기록했다. 슬라이더는 최대 145km, 포크볼도 147km, 121km의 낮은 커브 구속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하며 적응하지 못했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올 당시 현지와 일본에서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을 포함 에인절스 코칭스태프는 오타니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오타니는 “등판 결과에 만족한다. 무엇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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