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LA 갤럭시 첫 무대에서 동점골과 결승골로 활약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교체투입 19분 동점골과 결승골/ 사진: ⓒGetty Images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교체투입 19분 동점골과 결승골/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 갤럭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6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고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로 멀티골을 완성하는 등 경기를 4-3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데뷔한 이브라히모비치는 AFC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FC,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클럽들을 거치며 명성을 알렸다.

지난해 맨유에서 뛰며 무릎에 큰 부상을 당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의 기로에 놓이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며 복귀를 앞당겼다. 아쉽게도 복귀 후 다시 부상을 당하며 맨유에서의 입지를 잃어갔다. 그러나 현역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MLS로 무대를 선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동점골과 함께 결승골까지 올렸다. 중거리 발리슛과 헤딩 결승골로 미국 축구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MLS로 무대를 옮긴 이브라히모비치가 활약을 펼치며 스웨덴대표팀 복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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