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연습도 다 마쳤고, 즐겁고 편안하게, 저희 음악 보여드리겠다"

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우리예술단은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인 이른바 ‘봄이온다’는 주제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 ⓒ뉴시스
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우리예술단은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인 이른바 ‘봄이온다’는 주제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윤상 감독을 필두로 가왕 조용필, 이선희 그리고 걸그룹 등 대규모 우리 예술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다.

1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우리예술단은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인 이른바 ‘봄이온다’는 주제로 대규모 공연을 펼친다.

이로써 우리 예술단은 13년 만에 북한 땅에서 우리 가요를 부르게 됐다.

앞서 예술단은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입성했다. 특히 입성 당시 북한에서는 박춘남 문화상과 삼지연 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직접 공항에서 맞이했다.

이날 우리 예술단을 맞이한 현송월은 “유명한 가수들도 많이 오고, 우리가 기대가 크고, 어떤 공연을 펼칠까 하는, 그런 생각에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단 현재까지 우리 예술단의 구성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드림팀이 구성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가왕 조용필은 “저뿐만 아니라, 여러 가수분들, 긴장할 것도 없고, 연습도 다 마쳤고, 즐겁고 편안하게, 저희의 음악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북한공연에 참가한 우리예술단은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팀(25명)이며 이날 1차 공연을 마친 뒤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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