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장관급 등 25명이 다주택자”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8·2 부동산대책을 내놨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 “정부 정책이 신뢰 못 받는 이유는 고위공직자가 집을 여러 채씩 갖고 안 팔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8·2 부동산대책을 내놨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 “정부 정책이 신뢰 못 받는 이유는 고위공직자가 집을 여러 채씩 갖고 안 팔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30일 8·2 부동산대책을 내놨던 문재인 정부를 겨냥 “정부 정책이 신뢰 못 받는 이유는 고위공직자가 집을 여러 채씩 갖고 안 팔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8월2일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사는 집이 아니면 팔라고 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 대부분이 안 팔고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강남부동산 부양책”이라며 “어제 공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장관급 등 25명이 다주택자였고 국토부 1급 이상 공직자 9명 중 4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는 강남3구와 세종시 등 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했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강남만 살고 다 죽으라는 것”이라며 “국민 절반이 내 집이 없다. 부동산으로 느끼는 서민 박탈감, 배신감도 가슴 아프게 생각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그는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선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서 싹튼 것”이라며 “이번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일대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하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조 대표는 자당 소속의 박지원, 정동영 의원이 정상회담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점을 들어 “두 분은 실제로 북한과 협상을 해 본 경험이 있다. 남북문제에 관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며 “햇볕정책의 원조인 평화당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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