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뷔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활약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 첫 데뷔전 1이닝 무실점/ 사진: ⓒMLB.com
오승환, 토론토 블루제이스 첫 데뷔전 1이닝 무실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성공적인 팀 데뷔전을 마쳤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0-5로 뒤지고 있던 7회 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의 투구는 관심을 모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메디컬테스트에서 틀어지며 메이저리그 잔류 위기도 겪었지만,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임하는 첫 경기였다.

7회 말 오승환은 첫 타자 애런 힉스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커버가 늦어졌다. 그러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우익수 플라이, 브랜든 드루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닐 워커가 송구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타일러 웨이드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고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이날 최고구속은 148km를 찍었다.

한편 토론토는 양키스로 이적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3안타(2홈런) 4타점 활약에 1-6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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