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주불 진화 완료...현재 잔불 진화중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주불이 완료돼 현재에는 잔불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산림청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주불이 완료돼 현재에는 잔불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산림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진화가 완료돼 현재에는 잔불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강원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가 끝나고 잔불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국은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군인, 경찰 등 총 3,200여 명의 진화인력과 산림헬기 23대, 군헬기 8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7대 등 총 40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대피 알림에 따라 거진리 등 주민 313명이 고성종합체육관 등에 대피했으며 건물 16동과 축구장 56배에 해당하는 4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재 주불을 진화한 상황이지만 강풍과 건조 기후 등으로 인한 재발화를 대비해 고성지역 인근에 산림헬기 16대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근에 배치해 둔 상황이다.

현재 잔불정리와 산불확산 방지를 위해 산불 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야간 진화인력 총 3000여 명도 투입됐으며 이날 중 잔불 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더불어 당국은 여전히 동해안지역 건조주의보와 강풍특보로 인해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한 상황이다.

때문에 고온 건조와 강풍, 영농 준비에 따른 소각 증가로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상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관계자는 “이날 잔불 정리과 완료된 이후 이번 산불의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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