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수료 수익 388억원에서 PCA 영향 170억 추가
내년 자사주 매각하면 3000억원 자본 증가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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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합병을 완료하면서, 올해 수수료 수익이 1.5배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3일 PCA생명과 합병신주를 발행, 1:1.36비율로 상장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PCA생명이 보유한 특별계정자산 4조원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더해져 기존의 1.5배 수준까지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CA생명은 해외주식비중이 높아 평균 수수료율이 0.36%으로 업계 내 높은 수준이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기준 기존 Free-biz 수수료 388억원의 절반수준이 넘는 수수료 170억원 가량이 내년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늘어난 자사주를 2019년 3월 이후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주주 미래에셋대우는 19.87%에서 16.29%로 지분율이 떨어졌고, 자사주가 1.2%에서 18.9%로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3월 보호예수가 풀리면 자사주 매각으로 총 3000억원의 자본증대효과가 생긴다”며 “염가매수차익은 1812억원, 자본잉여금은 118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합병비용으로 전산비용 100억원이 반영될 예상이며, 구조조정 가능성도 나온다.

@ 미래에셋생명ㆍ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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