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승리 거뒀지만 폴 포그바와 오스만 뎀벨레 러시아로부터 인종차별 받아

폴 포그바, 오스만 뎀벨레와 함께 러시아 관중 인종차별 노래 들었다/ 사진: ⓒGetty Images
폴 포그바, 오스만 뎀벨레와 함께 러시아 관중 인종차별 노래 들었다/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승리를 거뒀지만 포그바와 뎀벨레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준결승이 개최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인종차별주의가 주장된 것은 세 번째”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와 뎀벨레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인종차별에 관한 노래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중들은 뎀벨레와 포그바를 향해 원숭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야유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사할 것을 즉각 촉구했고, FIFA는 증거수집에 나선 상태다. 특히 이번 월드컵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로라 프레셀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용납 불가능한 행동을 막기 위해 유럽 및 국제 수준에서 단결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종차별 논란으로 러시아월드컵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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