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부문 관세막고, 철강 수입일부 제한
FTA 80%가 자동차. 26일 한국서 발표

@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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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블룸버그는 25일 한-미 무역협상에 대해 "이번 협상은 양국 정상이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을 계획하면서 동맹국으로서 맺은 잠재석인 쐐기"라고 해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재무 장관은 미국과 한국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 계약을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므누신 장관은 “로버트 라이저 (Robert Lighthizer)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기존 무역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관세를 줄였고, 한미 FTA협의가 ‘매우 생산적 이해’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양국간 협상은 곧 타결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방송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그는 “합의 중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의 양을 줄이기로 했다”며 “절대적인 윈-윈(win-win)협상”이라고 불렀다.

블룸버그는 "김현종 통상무역부본부장도 '양국 무역 협상가들과 모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에 돌아온 김 위원장은 “세밀한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은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농산물 시장 개방을 위한 양보를 하지 않았고, FTA에서 제외된 관세문제에 대해 ‘후퇴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협상을 통해 미국의 무역 적자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을 때. FTA에 대한 마찰이 발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문제로 서울에 무역압박을 넣었다"고 밝혔다. 한국 무엽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대미 무역 흑자규모는 약 180억 달러로 2016년 230억달러에서 50억달러 감소했으며 완성차의 잉여가치가 70%이상을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협상에 따른 자동차 관련한 협상에 대해서는 26일 김현종 무역부 장관이 한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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