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9일 고위급 회담 개최 합의…정상회담 일정 조율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우리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우리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남북은 오는 29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우리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는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고위급회담이 우리 측이 제안한 대로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리게 됐다.

또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대표로 나올 예정이며 북한은 3명을 대표단을 보낸 뒤 실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도 했다.

이에 통일부는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일단 양측은 고위급회담 등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회담의 날짜와 구체적인 일정, 의제 등을 놓고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2박 3일 동안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준비했던 사전 점검단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같은 날 사전 점검단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탁현민 청와대 선임 행정관은 베이징 공항에서 이번 공연의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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